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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죽는 이유, 과습(배수층과 흙배합에대한 견해)

 식물이 죽는 이유, 과습(배수층과 흙배합에대한 견해)

제가 식물이 죽는 원인을 생각하며 정리한 핵심은 이렇습니다. 물 주는 방식은 온도와 습도, 식물의 크기, 잎의 두께, 키우는 환경, 화분의 크기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어릴 때는 대부분의 식물에 너무 많은 물을 준 게 문제였고, 물을 많이 주는 것도 물을 거의 주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해로울 수 있습니다. 물을 안 주다 죽은 식물과 물을 과하게 준 뒤 죽은 식물 중에 회생 확률은 후자가 더 낮았고, 과습은 특히 회복이 어렵습니다. 흙 상태가 과습일 때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해 세균 공격까지 받으며 썩게 되죠. 반대로 물에 완전히 담궈 놓는 경우는 산소 공급이 가능해 벼처럼 뿌리가 물 속에서도 생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점에서 저는 산소가 식물이 살아가는 데 결정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상적인 토양 비율을 들려주면 흙 45%, 공기 25%, 물 25%, 유기물 5% 정도가 바람직하다고 말합니다. 흙과 유기물 속에 물과 공기가 반씩 차 있도록 하는 원리인데, 이때 흙 속의 산소가 뿌리의 숨을 쉬게 해 광합성과 영양 흡수를 가능하게 합니다. 논처럼 물을 주고 빼주는 순환은 뿌리에게도 산소를 공급합니다. 반대로 뿌리에서 물과 산소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 식물은 약해지고 뿌리는 썩습니다. 그때의 화분 상태는 뿌리가 숨 쉴 환경이 전혀 아니었죠. 그래서 과습을 막으려면 배수층과 흙 배합이 핵심이었습니다. 저는 비용을 최소화하려고 비싼 재료를 피하고, 대형 화분은 스티로폼으로, 일반적으로는 마사를 배수층으로 사용합니다. 오래된 유튜버의 방법처럼 농장용 작은 플라스틱 화분을 뒤집어 배수층으로 쓰기도 했고, 그것이 꼭 멋지다거나 잘못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흙 속 소공극을 만들어 주는 흙배합은 주로 펄라이트를 20~30% 정도 혼합하는 게 적합하다고 봅니다. 이 원리는 식물이 광합성을 지속하려면 뿌리가 숨을 쉬어야 하고, 뿌리 속 작은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설명됩니다. 결국 식물은 값비싼 재료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적절한 배수층과 공극 형성만으로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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