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너른 밭을 처음 마주했을 때 이걸 무엇으로 다 채우나 걱정했답니다. 채소도 가꾸고 꽃도 심으면 금방 채워질 줄 알았어요. 경험없는 제게 밭은 너무 컸습니다. 빈 곳에 지피 식물을 심으라 하더군요. 잡초를 막아줄 거라고요. 지피식물하면 백리향이니까. 작은 모종 하나를 인터넷으로 사서 심었습니다. 장마가 끝나갈 때쯤 죽었어요. 장마로 떠나간 식물 목록이 늘수록 한 번 보낸 식물은 다시 키울 자신이 없었는데 이웃 정원의 백리향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2022. 5 경사지를 따라 빈틈없이 뒤덮은 5월의 섬백리향은 향기로운 하얀 꽃 만발입니다. 햇빛이 잘 드는 경사지나 바위틈에서 자란다. 양지나 음지를 가리지 않고 잘 자라며 평지에서도 강한 번식력이 있어 옆으로 퍼져 나가는 속도가 빠르다. 다소 건조한 사질양토를 좋아하고 내한성도 강하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자지식정보 2022. 7 섬백리향은 과습에 취약합니다. 노지에서는 장마에 어떻게 대비할까? 이웃 정원의 것처럼 경사지에 심거나 물빠짐이 좋은 토양, 바위 틈같은 곳이 좋겠어요. 2022. 6. 11 다시 도전했습니다. 이번엔 돌로 둘러싼 밭 경계를 따라 강 모래와 상토를 섞어주고 모종을 심었어요. 2022. 12 저의 텃밭 정원의 12월의 백리향입니다. 겨울에도 이렇게 활기찰 줄 몰랐어요. 번식력이 얼마나 좋은지 곧 경계석을 다 덮을것 같아요. 올 봄에는 꽃도 피겠지요. 그렇게 넓어 보였던 밭이 지금은 작습니다. 온갖 작물과 꽃과 나무가 심겨진 저의 텃밭 정원에는 이제 지면을 덮는 백리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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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향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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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향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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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백리향노지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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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식물
원문 링크 : 섬백리향(백리향, 타임)키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