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후에는 반드시 넓게 펼쳐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거나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어야 한다. 수건을 접거나 모으면 내부에 수분이 갇혀 세균이 집중적으로 번식하기 쉽다. 자외선은 세균을 일부 소멸시키는 효과가 있어 욕실 밖이나 햇빛이 잘 드는 장소가 바람직하다.
세탁 주기는 최대 3회 사용 후 세탁하는 것이 권장된다. 여름철처럼 땀이 많이 나는 계절에는 1~2회 사용 후 세탁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냄새의 정체는 세균이 피지와 각질을 분해하면서 생성하는 대사산물인 휘발성 지방산이므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면 이미 세균이 상당히 번식한 상태다.
세탁 온도는 60도 이상이 일반 세균의 대부분을 사멸시키는 수준이다. 찬물 세탁만으로는 세균 제거가 어려울 수 있어 고온 세탁이 어려운 경우에는 세탁 후 건조기를 활용하거나 햇빛에 완전히 건조시키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60도 이상 세탁은 WHO 의료기관 세탁물 관리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가정에서도 참고할 만하다.
가족 수건은 반드시 개인별로 사용해야 한다. 수건 공유는 피부 상재균뿐 아니라 무좀균, 헤르페스 바이러스 등을 옮길 수 있으며 피부 장벽이 약하거나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가족이라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색상이나 표시로 구분해 두면 혼용을 방지할 수 있다.
수건 교체 주기는 1~2년으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무리 잘 세탁해도 섬유 사이에 세균과 곰팡이가 축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탁 후에도 냄새가 지속된다면 이미 교체 시기가 지난 것이다. 결론적으로 수건을 고를 때는 교체 주기를 포함한 위의 기준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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