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학점제의 본격적 시행이 임박함에 따라, 교육 공간의 건축적 재구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제까지 학생들은 지정된 교실에서 온종일 수업을 듣는 고정된 형태의 학습에 익숙해져 있었지만, 앞으로는 자신의 수업을 스스로 설계하며 교내를 자유롭게 이동하게 된다.
이런 변화는 학교 내 공간의 개념을 재정의하며, 그 중심에 ‘홈베이스’라는 새로운(새롭진 않으나 새로워야 하는, 단순하게 사물함을 놓은 공간이 아니여야 한다) 공간적 개념이 자리 잡게 되었다. 홈베이스는 원래 스포츠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선수들이 경기 중 안전하게 귀환하는 기점을 의미한다.
학교에서의 홈베이스는 학생들이 수업 간 휴식을 취하고, 친구들과 소통하며, 다음 활동을 준비하는 정신적, 사회적 안식처로 기능한다. 이에 이곳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다양한 학습 활동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유연하고 다목적인 허브로 설계되어야 한다.
이런 홈베이스는 학생 개개인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강화하는데 이바지...
원문 링크 : 29일차 연속 스케치 feat. 고교 학점제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