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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차 연속스케치 미션 끝

 30일차 연속스케치 미션 끝

30일이 짧다고 생각했지만 긴 시간이었다. 지루하기도 했고, 꼭 해야 할까도 싶었고, 더구나 이 완성되지 않고 마음에 들지도 않은것을 내 놓는것 자체가 나에겐 용기이긴 했다.

내가 추구하는 건축가의 스케치는 지금까지 과제처럼 미션을 수행한 그런 종류의 것은 아니다. 뭔가를 관찰하고, 사고하면서 디테일을 그리는 것,,,그런것이 진짜 건축가의 스케치이며, 스케치북에 있기보다 도면에 있으면 더욱 어울릴것 같은 그런 것이다.

미친듯이 일에 몰두해야 나올수 있는 그런 작업. 아마도 평생 나의 로망일듯 하다.

그럼에도 30일을 통해 손으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었고, 혹시 나의 그림 스타일을 찾을수 있을.. 그런 가능성도 열어보고도 싶었던 시간이었다. 30일이 지나며 느껴지는 가장 큰 수확은 부족한 것들을 인정하는 나의 마음이다.

그리고 뭔가를 꾸준하게 30일을 해 냈다는 것에 흐뭇하다. 30일차 마지막 그림은 어설픈 나의 치약상태 3분컷이다. 이렇게 미션 클리어.

다음 30일 미션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