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쯤이었죠. 제가 상담했던 몇몇 사건 중 이혼 소송이 ‘기각’이 아니라 ‘취하’로 마무리된 사례들이 있었는데요, 최근에 그런 극적인 순간이 또 한 번 찾아왔습니다.
몇 달 전 소장을 접수했던 원고가 어느 날 갑자기 소송을 전격적으로 ‘취하’한 거예요. 그 결과, 피고 입장이었던 제 의뢰인은 눈에 띄게 안도하며 저에게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해 오셨습니다.
저도 그분이 바라던 대로 결과가 나와서 기쁘긴 했죠.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마음 한켠에서는 살짝 걱정도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극적인 취하가 있은 후에도 몇 개월 혹은 몇 년 지나지 않아 ‘재소송’으로 다시 저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꽤 많거든요. 이혼 소장의 내용을 ‘혼인 생활의 오답노트’로 삼으세요 ‘소송이 끝났으니 이제 다시 잘 살겠지’라는 낙관은 금물입니다.
오히려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죠. 진정한 재결합을 원하신다면 가장 먼저 하셔야 할 건 ‘이혼 소장’을 다시 꺼내 읽는 것입니다.
이혼 소장은...
원문 링크 : 이혼 소송 취하 후 재결합 매뉴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