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학생이 먼저 말하지 않았으면… 이 사건, 묻혔을 수도 있었어요 최근 강원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기간제 교사의 성추행 사건은 가해자의 행위 자체도 충격이지만, 더 큰 문제는 그 뒤에 숨은 학교의 대응 방식이었습니다. 학생의 고통이 드러났음에도 ‘설문조사에서 피해 없었다’며 피해자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축소하고, 외면한 그 태도.
그게 진짜 무섭고 화나는 일이에요. 피해자가 용기 내 말해도, 믿어주지 않으면 그건 2차 가해예요 이번 사건은 B양 부모가 딸의 스마트폰을 보지 않았다면, 그리고 의심하지 않았다면, 그 어떤 절차도 아이를 보호하지 못했을 거예요.
‘선생님이 보낸 이상한 메시지’, ‘딸이 힘들어 하는 모습’, 그 모든 걸 부모가 먼저 포착했어요. 그런데 정작 학교는 “설문조사에서는 피해 없다”며 제대로 조사조차 하지 않았죠.
이건 피해자가 말을 해도 아무 일도 안 벌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거예요. 학교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나요?
아이를 위한 공간이 아니었나요? 학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