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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엔 소아혈액종양 전문의 ‘0명’…치료받을 곳 없는 아이들

 강원도엔 소아혈액종양 전문의 ‘0명’…치료받을 곳 없는 아이들

“아이가 열이 나도 응급실이 없다” 강원도 동해에 사는 중3 성현이(가명)는 2022년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을 진단받았습니다. 하지만 강원도엔 소아백혈병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전문의가 단 한 명도 없어서, 서울아산병원까지 3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다니며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항암 치료로 백혈구 수치가 낮아져 열만 나도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데, 강원도 내 응급실은 받아주지 않아 밤이든 새벽이든 이웃들이 차를 몰고 서울까지 데려다주기도 했습니다. 전국 전문의 69명…수도권 쏠림 심각 현재 국내 소아혈액종양 전문의는 69명뿐.

그중 60% 이상이 서울·인천·경기에 몰려 있습니다. 강원도: 0명 충북, 제주: 각 1명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지방 병원은 아예 소아암 치료를 시작조차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명이 병가라도 가면 진료가 멈출 위기까지 생깁니다. 소아암, 치료하면 90% 완치 가능하지만… 매년 국내 소아암 환자는 약 1300명.

이 중 40%가 소아백혈병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