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흑역사처럼 여겨지던 ‘홈런’이 23년 만에 다시 음악방송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보며 큰 화제를 실감했습니다. 이번 MBC 쇼! 음악중심에서 선보인 이 곡은 2003년 발표 당시 싸이가 작사·작곡한 작품으로 영화 역전에 산다 OST로도 알려졌지요. 시간이 흐른 뒤에도 무대에 다시 올라선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 그 자체였어요. 이 무대가 성사된 과정은 웹예능 ‘26학번 지원이요’에서 기안84와 강남이 과거 ‘홈런’ 무대를 다시 보여달라고 요청한 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저는 조회 수가 120만 회를 넘으면 무대에 오르겠다는 공약을 걸었고, 결국 목표를 달성해 약속을 지켰습니다. 처음에는 “설마 안 넘겠지”라는 마음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밝히면서요.
하지원은 한동안 ‘홈런’을 흑역사처럼 여겼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주변 지인들의 응원은 달랐고, 이상화를 비롯한 이들이 “절대 흑역사가 아니다”, “춤선이 아름답다”며 응원을 보내 주었습니다. 특히 “이 노래를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는 말이 그녀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전했습니다. 무대가 시작되자 시청자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그녀에게 집중됐고, 새하얀 크롭톱과 벌룬핏 팬츠를 입고 12명의 백댄서와 함께 무대를 꾸며 안정적인 안무와 여유 있는 표정 연기가 돋보였어요. 47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탄탄한 몸매와 에너지가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었습니다. 시간이 멈춘 듯한 반응도 다수 있었습니다.
축제 무대에 이어 음악방송 무대까지 이어진 행보에서 하지원은 경희대학교 축제에서도 응원단과 함께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여 주었고, 이번 무대에서도 배우가 아닌 퍼포머로서의 매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습니다. 팬들은 2003년 영상과 이번 무대를 비교하며 추억을 되살렸고, 오랜 팬들에게는 반가움, 처음 보는 젊은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발견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무대는 과거를 반복하기보다 지금 이 자리에서도 충분히 빛날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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