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는 1964년 처음 등장한 이후 9세대를 거치며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대 이상 판매된 대표 중형 세단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도 가성비로 사랑받아 쏘나타·K5와 함께 시장의 중심에 있었지만, SUV와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판매가 감소했고 GM은 2024년 말 말리부 생산 종료를 공식화했다. 한 시대를 상징하던 모델이었기에 많은 이들이 마침표를 찍었다고 느꼈다.
전기 세단 말리부 부활설은 왜 꾸준히 거론되나? 해외 업계에서 10세대 말리부 전기차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언급되기 때문이다. 특히 GM CEO의 합리적 가격대의 전기차 개발 계획 발언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으며, 차세대 얼티엄 플랫폼이 세단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여기에 힘을 싣고 있다. 이로 인해 전기 말리부 부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게 됐다.
완전히 달라질 미래형 디자인으로 예상되는데, 전면은 얇은 LED 라이트바와 골든 보타름 엠블럼이 적용되고 공기저항을 고려한 매끈한 외형이 주목된다. 측면은 패스트백 형태로 스포츠성을 강조하고, 후면은 가로형 LED 테일램프로 차별화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기존 말리부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 될 전망이다.
실내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예상된다. 33인치급 파노라믹 OLED 디스플레이가 계기판·내비게이션·엔터테인먼트를 하나로 통합하고, 구글 빌트인 기반 AI 시스템과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실내 공간도 현행 모델보다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행거리와 성능은 현재까지 업계 전망일 뿐이지만, 기본형은 약 250마력 수준의 후륜구동에 60~70kWh 배터리로 약 450~500km, 상위 모델은 AWD 듀얼 모터와 85kWh 이상 배터리로 5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다만 공식 발표가 아닌 점은 유의해야 한다.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핵심 변수로 남는다. 국내 출시 시 4,500만~6,000만 원대가 예상되며, 실제 출시 시 아이오닉 6·테슬라 모델 3와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가격 안정성과 공급망 이슈 등이 결과를 좌우할 요인으로 지목된다.
현재 말리부 전기차는 공식 발표가 아니며 생산 종료 이후에도 부활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2028~2029년 사이 등장한다면 내연기관의 상징에서 전기 세단의 아이콘으로 변신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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