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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자전거 사주겠다던 할아버지”…6톤 장비에 숨진 베테랑 노동자

 “손녀 자전거 사주겠다던 할아버지”…6톤 장비에 숨진 베테랑 노동자

가족의 버팀목, 존경받던 ‘기감님’ 울산의 한 공장에서 일하다 숨진 60대 크레인 기사 조 모 씨는 현장에서는 ‘기감님(기계감독님)’이라 불렸습니다. 정년퇴직 뒤에도 “한 번만 와달라”는 회사의 요청을 받고 다시 일터로 돌아갔죠.

집에서는 든든한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였고, 손녀에게 자전거를 사주겠다며 추석 계획까지 세웠던 그였습니다. 6톤 ‘윈치’ 추락, 순식간의 비극 사고는 9월 8일 오전 10시 30분쯤 NOV 울산 온산공장에서 일어났습니다. 타워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윈치(6톤)**가 갑자기 추락해 조 씨를 덮친 겁니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유가족은 회사 측으로부터 “조 씨가 돌아가신 것 같다”는 막연한 소식만 듣고 울산으로 달려왔습니다.

심지어 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사고 경위를 알 수 있었다고 해요. “사과 한마디 없었다” 하청업체 대표는 사고 직후 빈소를 찾아 사과 대신 “돈이 없어 직원 차를 타고 다닌다”는 황당한 말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