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역사-문자에서 텍스트로 문자와 마찬가지로 책 또한 다변화된 물질적 변화를 겪었던 대상이었다. 다만 현대 코덱스 형태의 보급판 문고본이 득세하는 현실에서는 이런 것을 쉽게 인지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태블릿이라고들 하는 진흙판, 죽간, 양피지 등의 다소 고풍스러운 물질적 수단은 물론 구텐베르크 인쇄술이 상당한 중요성을 가진다는 것도 제대로 언급되고 있지 않다. 그 중요성이 대단히 축소되어 역사 책의 한 줄로 남아 있을 뿐인 것이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중 하나인 <책의 역사-문자에서 텍스트로>는 이런 '책'의 역사를 잘 서술하고 있지만, 서적사의 측면에서는 역시 반박할 수 있는 명료하지 않은 서술이 많다. 다만 어디까지나 서적사의 흐름을 고찰하기 위한 하나의 자료로 삼는 것 정도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긴 역사를 가진 대부분의 매체가 그러한 것처럼 책 또한 처음에는 손으로 제작되었다. 수공예 제품으로서의 책은 기억술이 발달하게 된 계기로 작용했고, 지식을 담는 그릇인 책이 서...
#
기본정보리뷰독서후기
#
문자에서텍스트로
#
브뤼노블라셀
#
시공디스커버리총서
#
책의역사
#
출판물에관한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