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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씨

 여름날씨

저번주까지만해도 쌀쌀했던 캐나다의 날씨는 주말부터 따뜻해지기 시작하더니 어제 오늘 갑자기 급 여름이 되었네요.. 뜨거운 햇볕에 새싹이며 잔디 잡초 가릴거없이 세상의 모든 푸른식물은 파릇파릇 잘도 자랍니다.

그 덕에 우리 남편, 아들 꽃가루 알러지로 고생이지만요.. 어제 공원 그늘에 앉아 노는데 딸아이가 예쁜꽃들을 주워 옵니다.

"Can you please bring it home? I wanna show daddy."

가방에 조심조심 모셔온 아이들.. 캐나다는 5월이 되면 넓은 잔디밭이 노란 민들레밭으로 바뀝니다.

이민 초반에 너무 예쁘다고 연신 사진찍고 좋아라 했는데 민들레 알러지에 뒷마당 잔디를 깍다보니 언제부턴가 저에겐 예쁜 꽃이 아닌 잡초가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딸래미 눈엔 예쁜 꽃인가봅니다.

그 순수한 마음이 좋아서 딸래미 보라고 햇빛 잘드는 곳에 고이 모셔 두고 있답니다. 오늘 하루도 알록달록 예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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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여름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