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필름에 담긴 또다른 장소는 안동 하회마을이다. 이곳 역시 늦더위가 한창이라 오고가는 동네 주민 몇 분 외엔 관광객이라곤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덕분에 '삼신당'을 찾는데 동네를 몇 바퀴 돌았는지 모른다. 마치 여우에게 홀린듯 걸어도 걸어도 같은 장소만 나와 이곳에 묶이게 되는줄 알았다.
안동 : 하회마을 하회마을은 낙동강이 마을 전체를 동쪽과 남쪽, 서쪽 세 방향으로 감싸 도는 빼어난 터에 자리 잡은 풍산 류 씨(豊山柳氏) 동성 마을이다. 지형은 풍수학적으로 태극형(太極形)·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행주형(行舟形)이라고 한다.
낙동강이 동쪽으로 흐르다가 S자형을 이루면서 마을을 감싸고 흐른다 하여 하회(河回)라는 이름이 붙었다. 안동 하회마을에는 대체로 허 씨(許氏)와 안 씨(安氏) 등 유력한 씨족이 살아 왔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1635년(인조 13)의 기록을 보면, 류 씨(柳氏)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동성 마을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류씨의 입향조는 8세 전서공(典書公)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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