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면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제법 차갑게 느껴져요.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돼요.
푸르던 나뭇잎들은 울긋불긋 화려한 색으로 갈아입고, 맑고 높은 하늘은 완연한 가을의 정취를 더하는데요. 이렇게 가을이 무르익는 시기를 알려주는 우리의 절기가 바로 '상강(霜降)'이에요.
첫서리가 찾아오는 절기, 상강이란? 상강은 24절기 중 18번째 절기로, '서리 상(霜)' 자와 '내릴 강(降)' 자가 합쳐져 '서리가 내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한로(寒露)와 겨울의 문턱인 입동(立冬) 사이에 위치하며, 양력으로는 보통 10월 23일 무렵에 해당해요. 이 시기가 되면 밤의 기온이 크게 떨어져 대기 중의 수증기가 땅이나 식물 표면에 얼어붙어 하얀 서리가 만들어져요.
첫서리는 가을의 끝과 다가오는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자연의 신호인 셈이에요. 낮에는 쾌청하고 맑은 가을 날씨가 이어지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 일교차가 매우 커지는 특징이 있어요.
상가 무렵의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