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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시마 스노클링, 물놀이_이소 해수욕장, 나가타 나카이하마 해수욕장 후기

 야쿠시마 스노클링, 물놀이_이소 해수욕장, 나가타 나카이하마 해수욕장 후기

야쿠시마에서의 스노클링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겪은 이야기를 정리해 본다. 이소 해수욕장(잇소 해수욕장)은 공항에서 내려가는 길에 만난 곳으로, 야자수와 길게 뻗은 도로, 맑은 바다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비가 잠깐 왔지만 무지개가 완전히 떠올라 사진으로 남기기에 최적이었고, 모래사장 산책과 함께 물놀이 공간도 여유로웠다. 샤워실과 탈의실이 한두 곳에 있어 여름 영업 시간에 맞춰 이용하면 좋겠다 싶었다. 이곳은 관리가 잘 되고 바다 색이 맑아 스노클링하기에 조건이 좋다고 느꼈다.

나가타 나카이하마 해수욕장은 숙소에서 가까워 걸어서도 쉽게 접근했다. 이곳은 야생 바다거북의 산란지로 알려져 있어 시즌 중에는 관찰 포인트가 있지만 내가 방문한 10월엔 그런 풍경은 보이지 않았다. 해변은 길고 넓었고 스노클링 마스크를 끼고 물에 들어가 노는 재미가 컸다. 파도는 다소 셌고 안전선이 없어 깊게 들어가긴 조심스러웠지만, 풀페이스 마스크 덕에 숨 쉬기가 편했고 물속 시야도 생각보다 좋았다. 바다색은 여전히 투명했고 주변 풍경은 밤바다 산책로와 어울려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도착지 바다의 노을은 어둡기 전까지도 매력적이었다.

이소 해수욕장과 나가타 나카이하마 해수욕장을 잇는 여정에서 얻은 교훈은, 현지 체험 업체의 픽업 서비스나 편의시설이 있다면 편하겠지만, 그런 편의가 없어도 스노클링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었다. 나는 테무에서 산 마스크를 사용했고, 풀페이스의 장점 덕에 입에 물는 장비 없이도 편하게 물속을 관찰했다. 현장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자연스러운 즐김이 여행의 큰 부분이었고, 야쿠시마의 해변은 상업적으로 크게 조성된 곳이 아니라도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마무리로, 이곳의 바람과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밤바다를 걷는 시간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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