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텐몬칸 근처 현지인 입맛 이자카야를 찾다가 예약까지 가능한 야마시타 킨쿄우를 다녀왔습니다. 가게는 트램 텐몬칸도리역에서 도보로 접근하기 좋고, 내부는 다찌와 좌식이 섞인 좁은 구조로 진짜 현지 분위기가 납니다. 주문은 주로 파흑돼지전골, 토종닭 사시미를 먼저 꺼내고, 가마솥밥과 꼬치류를 차례로 즐겼습니다. 오토오시가 포함된 간단한 안주가 나오고, 생맥과 함께 시작하는 구성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이곳의 시그니처인 파흑돼지전골은 얇게 썬 흑돼지와 파채가 어우러진 전골로, 육수는 깔끔하고 기름이 잘 제거되어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토종닭 모듬회는 가슴살과 다리살이 얇게 썰려 있었고, 껍질을 살짝 구워낸 식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흑돼지 꼬치는 쫀득하고 간이 강했으며, 닭 간 꼬치도 풍미가 좋았습니다. 가마솥밥은 닭고기와 각종 야채가 풍성했으나 짠맛이 다소 강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면류로 제공된 흑돼지 샤브샤브의 면도 쫄깃했고, 유자 제스트와 유즈코쇼를 더해 산뜻함을 더했습니다. 음주 옵션은 가고시마 현산 소주가 다채롭고, 모리이조·마왕 등 3대 고구마 소주를 포함해 사케와 다양한 주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약은 핫페퍼를 통해 가능했고, 영어 표기가 다소 제한적이었지만 직원분은 친절하게 도와주었습니다. 가격대는 메인 메뉴와 꼬치, 솥밥이 각각 다르고, 전체 합계는 11,000원대 중후반으로 비교적 합리적이었습니다. 회전이 빠르진 않지만 맛과 분위기가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현지인 맛집으로서의 매력과 친절한 서비스가 다시 가고 싶게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곳은 맛과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가고시마 여행객에게 추천할 만한 현지인 이자카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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