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부 그랜드 캐년 렌트카 자유여행을 1박 2일로 다녀왔다. 라스베가스에서 자이언 캐년, 레드 캐년, 브라이스 캐년, 파월 호수, 페이지까지 이어지는 루트를 택했고, 엔털로프 캐년과 글렌 캐년 댐도 들렀다. 일정은 3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 시차를 고려한 실제 주간 이동 시간에 맞춰 짜두었고, 허츠 렌트카를 이용해 공항점에서 인수했다. 현지에서의 식사는 크레페 스테이션의 메밀 크레페로 간단히 때웠고, 페이지의 버드하우스에서 현지 맛도 즐겼다. 자이언 캐년은 크림색과 붉은 색의 사암절벽이 돋보였고, 브라이스 캐년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레드 캐년의 아치 뷰포인트도 기억에 남는다. 브라이스 캐년의 레인보우 포인트는 거리가 있었지만 광활한 풍경이 돋보였고, 후두의 주황빛은 일몰에 특히 강렬했다. 페이지에 들른 파월 호수의 수위는 가뭄으로 낮았지만 고요하고 거울 같은 수면이 매혹적이었다. 국립공원 연간패스는 무료로 활용했고, 페이지의 맛집인 버드하우스의 치킨 요리도 만족스러웠다. 하얏트 플레이스의 조식은 일출 뷰까지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홀스슈 밴드로 넘어가며 동선이 빡빡했지만 해질녘의 절경은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앤털로프 캐년은 나바호 투어의 정석으로, 빛줄기가 거의 없던 겨울에도 사암벽의 반짝임이 신비로웠다. 그랜드 캐년 동쪽 입구로 가는 길의 나바호 타코와 프라이브레드는 맛있었고, 그랜드 캐년의 동·서쪽 모습을 바라보며 매더포인트에서 남부림의 대자연을 충분히 느꼈다. 데저트뷰 워치타워와 이스트 림의 뷰포인트, 글렌 캐년 댐의 위용은 앞으로도 잊지 못할 장면이다. 결론적으로 1박 2일의 캐년투어는 정말 매력적이었고, 앤털로프 캐년의 강렬한 인상 덕에 이 루트의 가치를 크게 느꼈다. 트레이더조에서 쇼핑을 마치고 렌트카를 반납한 뒤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했다. 총 비용은 미 정부 셧다운으로 입장료가 무료였던 덕분에 약 천 달러대가 되었고, 연간패스를 적극 활용하면 더 경제적이었다. 이 여행의 핵심은 거대한 자연의 위대함과 그에 맞선 인간의 도전 정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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