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의 논어고금주 한글 자로편 4장 리더의 덕목과 실질적 지혜 해설 시작: 번지의 질문과 공자의 답변 [학생1] 선생님, 논어에서 번지가 공자에게 농사짓는 법과 채소 심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했는데, 공자가 “나는 노련한 농부나 원예사만 못하다”고 하셨잖아요. 근데 번지가 나가자마자 “소인이구나, 번수야!”
라고 하셨어요. 이게 무슨 뜻인가요?
농사 배우는 게 왜 잘못된 건가요? [선생님] 좋은 질문이야!
번지가 공자에게 농사와 원예를 물은 건 단순히 호기심이 아니라, 백성들을 잘 다스리기 위해 실질적인 기술을 배우려 한 거야. 근데 공자는 번지의 의도를 살짝 비판하며 다른 관점을 준 거지.
공자가 말한 “나는 노련한 농부만 못하다”는 겸손한 표현이야. 주석에서 형병이 “노농은 오랫동안 농사지은 늙은 농부”라고 했듯이, 공자는 “나보다 전문가가 더 잘 가르쳐줄 거야”라고 한 거야.
하지만 번지가 나가자 “소인이구나”라고 한 건, 번지가 리더로서 더 큰 그림을 봐야 한다고 느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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