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문하의 일화 언행 집대성 공총자(孔叢子) 제18장 힐묵(詰墨) 제18장 힐묵(詰墨) 묵자(墨子)가 말했다. "경공(景公)이 안자(晏子)에게 공자를 묻자 대답하지 않았다.
또 묻자 세 번 모두 대답하지 않자 경공이 말했다. '공자로써 과인에게 말하는 자가 많아 모두 현성이라 여기거늘 지금 그대에게 묻는데 대답하지 않으니 어찌된 일인가?'
안자가 말했다. '제가 듣건대 공자가 초나라에 갔을 때 백공(白公)의 모의를 알고 석걸(石乞)을 받들어 아래로 하여금 위를 어지럽히게 하고 신하로 하여금 임금을 시해하게 하였으니, 성현의 행실이 아니다.'"
반박한다(詰之曰): 초소왕(楚昭王) 때 부자(孔子)가 초빙받아 초나라에 갔으나 쓰이지 않고 돌아와 진(陳)·송(宋)·제(齊)·위(衛)를 주유하였다. 초소왕이 죽고 혜왕(惠王)이 즉위한 지 십 년 만에 영윤(令尹) 자서(子西)가 왕손승(王孫勝)을 불러 백공을 삼았으니, 이때는 노애공(魯哀公) 15년이다.
부자가 위나라에서 노나라로 돌아온 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