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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의 논어집주 한글 술이편

 주자의 논어집주 한글 술이편

주자의 논어집주 한글 술이편 1. 자왈(子曰), "술이부작(述而不作), 신이호고(信而好古), 절비어아노팽(竊比於我老彭)."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옛것을 전술(傳述)할 뿐 창작하지 않으며, 옛것을 믿고 좋아하여, 남몰래 우리 노팽(老彭)에 비긴다."

주석: 好(호)는 거성이다. 술(述)은 옛것을 전할 뿐이고, 작(作)은 처음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창작은 성인이 아니면 할 수 없지만, 전술은 현자라면 할 수 있다. 절비(竊比)는 상대를 높이는 말이다.

아(我)는 친근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노팽(老彭)은 상나라의 현명한 대부로 《대대례(大戴禮)》에 보이며, 아마도 옛것을 믿고 전술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공자께서 《시경》과 《서경》을 산삭(刪削)하시고, 예악(禮樂)을 정립하시고, 《주역》을 해설하시고, 《춘추》를 편수하신 것은 모두 선왕(先王)의 옛것을 전하신 것이며, 일찍이 창작하신 바가 없으므로 스스로 이와 같이 말씀하신 것이다. 대개 창작하는 성인의 경지에 감히 자처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