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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삼국지 제1회 복숭아밭의 맹세

 어린이 삼국지 제1회 복숭아밭의 맹세

어린이 삼국지 제1회 복숭아밭의 맹세 세 영웅, 운명처럼 만나다 아주아주 먼 옛날, 지금의 중국 땅에 거대한 나라가 있었어요. 그 나라에는 아주 길고 커다란 강이 끝없이 흘러갔죠.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 위로 수많은 영웅들이 반짝이는 별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했어요. 하지만 강가의 푸른 산들은 늘 그 자리에 서서, 저녁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해님을 조용히 바라보았답니다.

강가에 사는 하얀 머리 할아버지 어부와 나무꾼은 오늘도 마주 앉아 이야기꽃을 피워요. "허허, 세상일이란 참 신기하고 재미있지 않은가?"

"그렇고말고. 옛날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시름도 걱정도 다 잊히는 것을."

두 할아버지는 술 한 잔을 기울이며, 오래전 영웅들의 이야기를 노래처럼 주고받았답니다. 나라에 드리운 검은 그림자 이 커다란 나라는 오랫동안 하나였다가 여러 개로 쪼개지기도 하고, 또 뿔뿔이 흩어졌다가 다시 하나로 합쳐지기도 했어요.

마치 커다란 조각보를 꿰매었다가 다시 푸는 것처럼 말이에요. ‘한나라’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