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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삼국지 제82회 손권 임금님, 위나라에 고개를 숙이다 / 유비 임금님, 오나라를 향해 나아가다

 어린이 삼국지 제82회 손권 임금님, 위나라에 고개를 숙이다 / 유비 임금님, 오나라를 향해 나아가다

어린이 삼국지 제82회 손권 임금님, 위나라에 고개를 숙이다 / 유비 임금님, 오나라를 향해 나아가다 때는 장무 원년(221년)의 어느 가을날이었어요. 뭉게뭉게 높은 구름이 떠다니는 8월이었죠.

유비 임금님은 어마어마하게 큰 군대를 이끌고 쿵쾅쿵쾅 행진하여 규관이라는 곳에 다다랐어요. 그리고는 하얀 임금님의 성이라는 뜻의 백제성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용감한 선봉 부대는 벌써 씩씩하게 촉나라의 입구를 지나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어요. 바로 그때, 한 신하가 총총총 달려와 아뢰었어요.

"임금님! 오나라에서 보낸 제갈근이라는 사신이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유비 임금님은 무척 화가 나 있었어요. "절대 들여보내지 마라!"

유비 임금님의 목소리는 얼음장처럼 차가웠어요. 그 모습을 본 황권이라는 신하가 조심스럽게 말했어요.

"임금님, 제갈근의 동생인 제갈량은 지금 우리 촉나라의 똑똑한 재상이옵니다. 형인 제갈근이 분명 중요한 일로 찾아왔을 거예요.

어찌 그냥 돌려보내시려 하십니까? 우선 불러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