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제14장 헌문편, 배움의 목적은 '나'를 위한 것이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다 서론: 문지기가 간파한 공자의 진짜 모습 '공자'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근엄한 표정으로 인의예지를 외치는, 박제된 유학자의 모습일 겁니다.
하지만 그 고리타분한 이미지는 공자의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그의 진짜 면모를 꿰뚫어 본 의외의 인물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공자의 제자 자로가 성문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새벽에 문을 지키던 문지기가 어디서 왔냐고 묻자, 자로는 "공자님에게서 왔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문지기는 이렇게 되물었습니다. "그것이 불가능한 줄 알면서도 굳이 하려는 사람 말이오?
(是知其不可而为之者与)" 이 한 문장은 공자의 삶을 관통하는 핵심을 보여줍니다. 그는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하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이상을 포기하지 않았던 끈질긴 이상주의자였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맹목적인 몽상가가 아니었습니다. 공자의 사상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