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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13 똑똑이와 첫 나들이 서울숲

 2016.6.13 똑똑이와 첫 나들이 서울숲

연애할 때 당시 집앞에서 한 두번 만났던 똑똑이. 경계를 하긴 했지만 내가 싫은 눈치는 아니었다.

친해지기 위해 똑마미가 없더라도 퇴근길에 들러 저녁사료를 주고 가고를 반복했다. 똑똑이는 조금씩 나를 가족으로 인식해줬고 나또한 똑똑이에게 최선을 다하는 보호자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

여름이 오던 6월. 뜨겁게 달아오른 아스팔트와 시멘트가 아닌 흙과 숲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아직 차량이동도, 잔디도 익숙하지 않은 아이라서 먼 곳은 무리가 있을 것 같았다. 가까이 갈 수 있는 내가 아는 가장 예쁜 숲을 고르다보니 서울숲을 고르게 됐다.

기껏 식탁의자나 소파, 침대정도만 뛰어올라봤을 법한 아이가 보이는 벤치마다 연신 점프해 오른다. 신난걸까.

쉬다가자는 걸까.ㅎㅎ 엄마한테도 뛰어 오르는 똑똑이. 안아달라고 엄청 아양떨었다.

저땐 아빠한테 가라해도 안 왔다. 첨엔 서울숲을 좋아하는 눈치는 아니었다.

처음 보는 광경에 혼란스럽고 어리둥절 해 보였다. 똑똑이가 예쁘다며 다가오는 아이들을...

# 똑똑이저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