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는 어차피 빠진다 생각하기 쉽지만, 충치가 생기면 영구치 배열에 영향을 주고 발음이나 씹는 기능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유치는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미리 자리 잡는 역할을 하므로, 충치로 조기에 손상되면 뒤따르는 치아 배열이 어긋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법랑질이 얇아 충치가 성인보다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도 진행이 이미 꽤 진행된 경우가 많죠.
대한소아치과학회는 만 12개월을 첫 치과 검진 권장 시기로 봅니다. 생후 6개월 전후로 첫 유치가 나오기 시작하므로 이가 나온 직후부터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맞아요. 처음 방문이 꼭 치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치아 상태 확인과 올바른 양치 방법, 수유 습관 점검 같은 상담 위주로 진행되며 아이와 보호자 모두 생각보다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영유아 치과검진은 국가에서 무료로 4회 받을 수 있습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에 구강검진이 포함되어 2022년부터 기존 3회에서 4회로 확대 되었고, 본인부담금은 없어요. 차수는 1차 생후 18~29개월, 2차 생후 30~41개월(2022년 신설), 3차 생후 42~53개월, 4차 생후 54~65개월이에요. 30~41개월은 유치열이 거의 완성되는 시기로 충치 발생이 높아지는 구간이라 새로 추가된 시기예요.
어린이치과에서 영유아 치과검진이 가능해요. 전국 모든 치과병의원에서 가능하고, 건강검진표를 지참해 방문 전 전화 예약이 필요합니다. 검진기관은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의 건강모아에서 바로 조회할 수 있어요. 최초 방문은 만 12개월 전후로 하여 충치 생기기 전에 미리 가는 것이 정답이고, 영유아 치과검진은 4회까지 무료로 제공됩니다. 유치 관리가 곧 영구치 건강의 시작이므로, 검진 대상 월령인지 확인하고 예약까지 한 번에 진행해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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