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예산시장 주변을 산책하다가 발견한 흰 새. 이름을 모르니 저는 흰둥이라고 하겠습니다.
흰둥이가 나무에 앉아있길래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
자기 치장에 열중하는 모습입니다. 혹시 맘에 드는 짝이라도 있는 걸까요?
아니면 맘에 드는 짝이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걸까요? 정신없이 몸을 구석구석 닦아주는 녀석.
그러고는 하염없이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저도 이날 날이 선선해서 가만히 서서 흰둥이를 지켜봤답니다.
한참을 흰둥이가 움직이지 않아서 심심해질 무렵. 한 녀석이 나무 위에 앉아 쉬기 시작합니다.
덩치도 크고 무늬도 멋있는 녀석이에요. 저는 이 친구를 멋쟁이로 부르겠습니다.
눈이 부리부리하고 부리가 뾰족한 게, 사냥 나가서 실패할 것 같지 않은 늠름한 모습입니다. 녀석은 흰둥이처럼 자기를 꾸미지도 않아요.
그저 꼿꼿하게 서서 무슨 생각일지 모를 생각에 잠겨있는 모습이네요. 그렇게 근엄하게 있는 녀석이 은근슬쩍 흰둥이가 앉아있는 나무로 왔습니다.
열심히 치장한 흰둥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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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일상] 두 마리 새의 애정전선 이상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