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24 -93. 음악을 하는 청춘들의 세상은 작지만 크고, 분리되어 있으나 하나다. -104.
"재인 씨랑 나, 언제까지 음악을 하고 있을까." 예고도 없이 도원이 던지 말이 가슴을 쿡 찔렀다.
재인은 한동안 답하지 못했고 고개를 돌렸지만 어느새 눈물이 차오르고 있었다. 눈물이 뺨 위로 굴러떨어질 때에도 도원은 당황하지 않았다.
대신 이렇게 얘기했다. "슬프라고 한 애기는 아니었어.
단지 궁금해서." 재인이 웃었다.
우스운 말도 아니었는데, 그러고 보면 도원의 말에는 늘 웃게 됐던 게 생각났다. -118. 그래서일까.
그러니까. 다시 살아가기 위해서인 걸까.
얼마간 그 상태로 지내다 보면 예진은 누군가를 발견하고 만다. 또다시 사랑에 빠질 누군가를.
일부러 찾아 헤맸던 적은 없다. 단지 그런 사람이 꼭 나타났던 것뿐이다. -261.
누가 내게 다가온다면 난 이렇게 반짝일 수 있을까. 또 나는 누군가에게 다정하고 찬란한 빛을 뿜어내게 하는 존재가 될 수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
원문 링크 : 프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