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에는. 너에 대해 모르는 시간 동안 나는 오만가지 생각을 했다.
이 순간이 잠깐이 되는 걸까, 곧 끝날까, 아니면 영영 너에 대해 궁금하지 못하게 되는 걸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난 정말 내가 이만큼이 맞는 걸까 확신을 가지지도 못했다.
널 곧 만나게 되면 그 순간은 어떤 순간이 될까. 그래서 그 시간이 무섭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다.
내가 널 왜 보고싶어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넌 내가 없는 시간도 잘 보내고 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또 이렇게 마음이 힘들어야 하는지도 알지 못했다.
어느 날에는. 내가 이런 날들을 보내는 게 맞는지 고민스러웠다.
조금은 놔줘도 될 텐데 스스로에게 면목이 없었다. 마음이 힘들고 생각이 많아지는 건 몸으로도 나타났다.
어느 날엔 너 때문에 감정이 요동치고 어느 날엔 하는 일이 너무 어렵게만 느껴지고 힘이 빠져서 괴로웠다. 바라봐야 할 곳이 분명히 있음에도 바라보지 못했다.
하루의 균형을 찾지 못했고 뭔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분명 ...
원문 링크 : 오랜만의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