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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처 탄원서 써주는 곳, 대필 잘못 맡기면 오히려 불리해집니다

 선처 탄원서 써주는 곳, 대필 잘못 맡기면 오히려 불리해집니다

막막한 탄원서 작성은 글을 쓰는 일 자체가 여간 힘들지 않다. 첫 줄을 시작하지 못해 책상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고, 답답한 마음에 탄원서 대필을 찾게 되는 상황도 생긴다. 그러나 대필 선택 앞에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점이 두 가지 있다. 무턱대고 맡겼다가 오히려 불리해지는 결과를 마주하지 않으려면, 이 두 가지를 먼저 기억하는 것이 좋다.

첫째, 자신이 충분히 잘 쓸 수 있다면 대필을 맡길 필요가 없다. 글에는 보이지 않는 마음이 녹아들어 있으며, 아무리 현란한 글솜씨가 사용되더라도 마음의 진심까지 옮겨 담아낼 수는 없다. 글이 다소 서툴더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니, 진심의 전달에 무리가 없으면 직접 작성해 제출하는 것을 권한다. 가끔 의뢰인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 전문가에게 대필을 반드시 맡겨야 한다고 겁을 주는 곳이 있다면 그 신뢰를 지나치게 두지 말고 거르는 편이 낫다.

둘째, 대필을 맡길 경우 내 이야기를 경청하는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 글쓰기 자체가 벅찬 상황이라면 나의 상황을 온전히 이해하고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는 곳을 찾아야 한다. 심층 상담 과정을 생략한 채 몇 가지 정보만 받고 뚝딱 써주는 곳에 맡긴다면,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문과 거의 흡사한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결국 누구나 쓸 수 있는 영혼 없는 탄원서가 되기 쉽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주의하면 탄원서 제출로 인해 상황이 불리해지는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