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심판은 구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분명하지만, 누구나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구제율은 10% 내외로 과거에 비해 매우 낮아졌고, 열 명 중 한 명 정도만 통과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한 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며, 그 가능성은 철저한 준비에 좌우된다. 포기하지 않고 준비를 지속하면 상위 10% 안에 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구제 여부를 가르는 핵심 체크리스트를 통해 어느 쪽으로 기울는지 먼저 가늠해 볼 수 있다. 음주운전 행정심판 구제율을 낮추는 결정적 사유로는 혈중알코올농도 0.1% 초과, 음주운전 중 사고 유발(특히 인적 피해 발생), 과거 음주운전 전력(특히 5년 내 재범), 측정 불응, 도주, 단속 경찰관 폭행 등이 있다. 반대로 승산이 있는 경우로는 단순 음주 및 초범으로 혈중알코올농도 0.08%~0.1% 사이, 운전이 생계유지에 절대적인 수단인 경우(예: 운전직, 영업직 등), 운전 경력이 길고 교통법규 위반이 없는 경우 등이 꼽힌다.
따라서 구제를 노리려면 먼저 자신의 상황이 어떤 범주에 속하는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불리한 요인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반대로 불리한 조건에 해당하더라도, 조건에 맞는 경우로 분류되면 승산은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는 낮은 구제율을 염두에 두되, 구제 가능성이 남아 있는 사례들에 대해서는 체계적 준비와 필요한 자료 확보를 통해 최적의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정보와 계획 없이 단정적으로 포기하는 순간 확률은 0%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