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펼치면 평범한 약대생이었으나 노동운동에 참여하였고, 결혼하였으나 남편의 친구 명우를 사랑하게 된 여자 은림의 [유고일기]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80년대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싸웠지만 현실 속에서의 괴리감으로 절망한 청년들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사랑 이야기다. 한때 넉넉한 바다를 익명으로 떠돌 적에 아직 그것은 푸른 자유였다.
정종목의 시 [생선]중에서 '결말이 좋지 않은 사랑'이라면~ 그래도 사랑을 하는 것이 좋을까? 사랑을 모르는 체로 남아 있는 것이 좋을까?
. . . 생각해 보았다.
은림은 사랑을 모르는 체로 남아 있겠다고 말한다. 나 또한 그렇다.
만약 결말이 좋을지 좋지 않을지 모를 때라면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이 각각 50%의 확률! 해피엔딩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조건 해봐야지 ~ 그러나 결말이 좋지 않은 사랑이라고 단정한다면 해피엔딩의 확률은 0% 사랑이 끝나면, 오랜 시간 고통이 따라올 것이다. 슬픔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NO! 나...
원문 링크 : [BOOK] 고등어_공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