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찾아간 강원도는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모두 봄맞이에 정신 없을 때 이 곳은 시계가 멈춘듯 아직 겨울 눈이 펑펑 내리다 못해 이곳 저곳에 잔뜩 쌓아두고 서로들 눈 부자라고 뿌듯해하는 눈치입니다.
예전에 늦가을에 강원도에 갔다가 깜짝 놀랄만한 밤 온도와 아침에 서리가 내린걸 보고, 우리 나라가 남북으로 길긴 긴가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추워 밖에도 못 다니고 있을 때 마을 강아지들은 우리를 보고 반갑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모습입니다.
따뜻한 지역에 살다보니, 계절에 맞지않은 추위가 오면 엄살이 심해져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아닌 척 딴소리를 합니다. 추위에 몸을 움추리다가도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면 잠시 모든 걸 잊어버리고 감탄을 연발합니다.
이런 자연을 평생 보고 살고 싶다고 반하다가도 아직도 내리는 눈을 보고 평생사는건 좀 더 나중에 생각해볼 일이라고 혼자 중얼거립니다. 낙산사 운영시간 : 06:00~17:00 입장료 : 성인 4,000원 / 중고생.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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