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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종목은 SK하이닉스도 삼성전자도 아니었다. 올해만 734% 급등한 종목

 올해 최고의 종목은 SK하이닉스도 삼성전자도 아니었다. 올해만 734% 급등한 종목

저는 삼성전기의 주가가 200만원대를 넘어서며 코스피 시장의 대표 급등주로 부상한 흐름을 보도합니다. 29일 종가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15.04% 오른 212만7000원에 마감했고, 장중에는 219만20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시가총액 순위에서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4위에 올랐습니다. 부침 없이 조용히 급등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현재 PER이 200배를 넘어섰지만 시장은 이를 가치로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가 약 101% 상승하는 사이 삼성전기의 주가는 무려 734% 넘게 급등했고, 이는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률을 크게 앞지르는 흐름입니다.

시장은 핵심 사업인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업황 개선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최근 MLCC 가격 인상 흐름이 뚜렷하고 일부 범용 MLCC 가격이 이미 상승했고,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수주 증가로 업계 가동률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AI 서버와 전장 분야, 고성능 IT 기기 수요 확대가 MLCC 시장 성장의 주된 배경으로 꼽히며, 여기에 실리콘 커패시터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최근 글로벌 대형 기업과 1조5570억원 규모의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는 지난해 매출의 약 14%에 해당하는 큰 계약입니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발열과 전력 소모가 적어 AI 반도체와 고성능 서버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부품으로 평가됩니다. 글로벌 경쟁사들 가운데 대규모 상용화 사례가 많지 않은 만큼 삼성전기가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가능성도 제시됩니다.

MLCC 부분은 일본의 무라타, 삼성전기, 삼화콘덴서가 큰 점유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적 전망도 빠르게 상향되고 있는데, 현대차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영업이익이 1조6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는 수치이며, 내년에는 3조원대까지 증가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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