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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인천 연수구갑 당선 지역 송도1동 송도2동 사전 투표 결과가 이상하다.

 박찬대 인천 연수구갑 당선 지역 송도1동 송도2동 사전 투표 결과가 이상하다.

인천 연수구갑 박찬대 당선자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뒤 22대까지 3선에 성공했고,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최고위원 등을 지내며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도 원내대표를 맡아 이름을 알렸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인천 연수구 송도1동과 송도2동의 사전투표 개표 결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졌다. 논란의 핵심은 두 지역의 투표자 수가 다름에도 주요 후보 두 명의 득표수가 동일하게 집계됐다는 점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송도1동은 관내 사전투표 4546명 중 박찬대 후보가 3030표, 유정복 후보가 1440표를 얻었다. 반면 송도2동은 총 투표자 수 4539명으로 차이가 있었지만 박찬대 3030표, 유정복 1440표로 동일한 득표수가 기록됐다. 다만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의 경우 송도1동에서 61표, 송도2동에서 47표를 얻어 지역 간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본투표 결과에서는 송도1동과 송도2동 모두 득표수가 서로 다르게 집계돼 사전투표 결과와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가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주요 후보 득표수가 완전히 같다는 점과 집계 오류 여부를 의심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선관위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후 선관위 사이트에서 동별 투표수를 보는 곳이 차단되는 등 의문이 커지자 의심은 더욱 확산됐다. 반면 통계 전문가들은 매우 드문 사례이지만 희박하다고 해서 부정행위나 조작을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 전문가는 한 후보의 득표수가 우연히 같을 수는 있어도 두 후보의 득표수가 동시에 일치한 것은 눈여겨볼 현상이지만, 희귀하다고 해서 곧 오류나 부정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실제 개표 결과와 선관위 전산 시스템에 공개된 자료의 일치 여부, 입력 또는 집계 과정의 오류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융 데이터에서 비정상적 동일 숫자가 반복될 때 조사 대상이 되듯 선거 데이터도 검증이 요구된다는 의견이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선 전국적으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고 인천 연수구의 일부 투표소에서도 투표용지가 소진돼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사태가 있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로 부정선거나 조작이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서로 다른 지역에서 주요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수가 동일하게 나타난 점은 이례적이며 선관위의 전산 입력과 집계 과정에 대한 명확한 검증 결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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