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서 경제적 자유보다 중요한 건 정서적 자유다. 부모님을 떠나서 혼자서 살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안 그러면 모래 위에 지은 집처럼 무너지게 된다. 3월 15일, 이모부가 돌아가셨다. 평소에 얼굴을 자주 뵙진 못했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건강하셨던 이모부가 새하얀 국화꽃 사이에 파묻혀 있는 걸 보니 씁쓸했다.
장례식장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건 이곳에 올 일이 앞으로 적어졌으면 좋겠지만 그와 반대로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아질 거란 현실을 피하고 싶었다. 가까운 누군가의 죽음이 나에게 있어선 항상 그랬다.
"지금 이 순간의 삶이 당연하지 않아. 나도 언젠간 죽고, 우리 부모님도 마찬가지야.
그러니까 더 잘 살아야 돼. 부모님께도 더 잘 해 드리자."
여기서 말하는 부모님에게 잘 해 드린다는 말은 자식으로서의 도리는 다 하되, 내면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양육의 궁극적인 목표가 바로 독립이기 때문이다.
요즘 엄마가 부쩍 나에게 화를 내는 일이 잦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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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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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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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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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꺾이지않는마음
원문 링크 : 경제적 자유보다 중요한 건 ㅈㅅㅈ 자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