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악계의 젊은 재능이 또 한 번 스러졌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오페라 리허설 중 발생한 ‘무대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성악가 안영재(30) 씨가 2년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안 씨는 사고 이후 끊임없는 재활과 치료를 이어갔지만, 끝내 치료 부작용으로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예술인 안전과 프리랜서 처우 개선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2022년, 서울시 오페라단의 ‘마술피리’ 리허설 도중 철제 무대장치가 어깨 위로 떨어지며 벌어진 사고는 당시 문화예술계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400kg이 넘는 장치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았다는 증언까지 나오면서, 기본적인 안전관리조차 이뤄지지 않았던 현장의 실태가 드러났죠.
사고 직후 병원에서는 ‘외상성 척수 손상’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그는 결국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성악가에게 생명과도 같은 호흡과 발성에 치명적 손상을 입은 채, 휠체어에 의존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