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품은 거장 안성기, 시련을 딛고 다시 뛰는 심장을 염원하며 "베트남어 전공 장교에서 국민배우가 되기까지, 안성기의 입지전적 일대기" 대구 출신의 안성기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를 졸업하고 육군 포병 중위로 전역한 독특한 이력을 지닌 배우입니다. 전쟁 종결로 전공을 살릴 기회를 잃고 다시 시작한 연기 인생은 80년대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아역 배우 출신은 성인으로 성공하기 힘들다는 징크스를 깨고 '안개마을', '겨울 나그네',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시대를 풍미한 명작들에서 주연을 도맡았습니다. 배창호 감독과의 콤비 플레이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을 가져왔으며, 그는 80년대를 온전히 자신의 시대로 만들며 충무로의 대체 불가능한 자산으로 우뚝 섰습니다.
"장르를 넘나드는 천의 얼굴, 연기력으로 증명한 거장의 품격" 안성기의 필모그래피는 곧 한국 영화의 장르적 확장사와 궤를 같이합니다. '고래사냥'의 왕초 역할로 서민적 정서를 대변했고,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