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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드러진 꽃들

 흐드러진 꽃들

흐드러지는 벚꽃나무가 생각난다 꽃잎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지 않고 흘러가는것 그대로 예쁜 그 모습이 마음을 울렁인다 쓸모라는게 중요하지만 모든게 쓸모 있을 순 없다 어떤것은 그저 천진난만한 웃음을 줄테니 피어나는대로 두자 음이 약간 맞지않은 피아노 건반, 나를 못알아보는 도마뱀들, 꽃 한 송이 없는 엄마의 텃밭, 한번도 꺼내보지 않은 보물상자 속 인화한 사진들, 나만의 학교 앞 떡볶이 레시피, 나의 작은 꽃잎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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