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하나둘 올라오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 부모님들의 가장 큰 걱정 거리 중 하나는 바로 '공간 부족'입니다.
"앞니가 삐뚤게 나와요." "옆에 치아가 나와야 하는데 자리가 전혀 없어 보여요."
오늘 소개해 드릴 8세 남자 어린이의 어머님도 같은 고민으로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검진 결과, 영구치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송곳니(견치)'가 내려올 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이대로 두면 덧니가 심하게 되거나, 나중에는 멀쩡한 영구치를 뽑고 교정을 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성장기 교정의 핵심은 '타이밍'입니다.
적절한 시기에 개입해 공간을 만들어준다면, 발치 없이도 충분히 건강한 치열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2년간의 소중한 기록을 공유합니다.
치료 전: 좁은 악궁, 갇혀버린 송곳니 처음 내원했을 당시 아이의 구강 상태입니다. 언뜻 보면 큰 문제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전문가의 눈으로 보면 위턱의 폭(악궁)이 매우 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