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이 자신의 SNS에 스타벅스 인증 영상과 함께 일부 배달 기사들의 보이콧 기사 내용을 공유하고 “배달 거부라고? 배달 왔는데?”라는 멘트를 올린 뒤, 주문한 매장에서 받은 감사 쪽지를 공개하며 논란의 확산에 힘을 보탰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6주년 기념일에 맞춘 텀블러 프로모션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거센 비판에 직면했고, 5·18 당시 계엄군 탱크 투입과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논란으로 스타벅스의 브랜드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이 펼쳐졌다.
논란이 거듭되자 스타벅스코리아는 공식 사과에 나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및 국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고, 논란의 확산에 따라 스타벅스코리아의 대표와 관련 임원까지 교체됐다. 그러나 이 사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일부 보수 성향 인사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스타벅스 인증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논란은 소비자 불매를 넘어 정치·진영 갈등 양상으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스타벅스 입장에서도 이러한 정치적 프레임은 가장 부담스러운 시나리오로 꼽힌다. 현재 스타벅스코리아의 기업가치는 약 3조 원 수준으로 평가되나, 최악의 상황에서 콜옵션이 발동될 경우 수천억 원대 손실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브랜드 리스크가 커지면서 기업의 전략적 대응과 이해관계 재정렬이 필요한 시점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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