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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논현 청기와감자탕, 진짜 뼈해장국

 인천논현 청기와감자탕, 진짜 뼈해장국

국물 한 숟갈에 하루가 녹아내렸다 퇴근길에 괜히 마음이 허해지는 날 있잖아요. 그날은 유난히 따뜻하고 진한 국물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인천논현 근처에서 오래 바라만 보던 청기와감자탕으로 향했습니다. 오래된 간판이 가진 힘 청기와감자탕의 바랜 간판을 볼 때마다 ‘이 집은 세월을 버티면서 맛으로 사람들을 붙잡은 곳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은근히 퍼지는 고기 국물 향이 몸보다 마음을 먼저 편안하게 해주는 느낌이에요. 그날은 혼자라 뼈해장국 하나만 주문했어요.

식당 안은 이미 삼삼오오모여서 식사 중인 사람들로 꽉 차 있었고 그 분위기 속에 조용히 앉아 있으니 혼자 먹는 식사도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김치 한 점에서 시작된 기대감 처음 나온 반찬은 깍두기, 배추겉절이, 청양고추.

별것 아닌 구성인데도 김치를 한입 먹는 순간 생각보다 잘 익은 맛에 놀랐어요. 칼칼한 맛과 새콤한 감칠맛이 균형이 좋았어요.

입맛이 살아나니 자연스럽게 소주 한 병을 시켰고 그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