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이 부모님과 1박 2일 경주 여행을 떠났다. 정말 푸짐하게 먹고 즐긴 여행이었다.
특별히 자랑할 만한 것은 없지만 그래도 기록해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담담한 마음으로 여행기를 시작한다. < 경주 금강민물매운탕 - 1 > 오전 9시에 집을 나서서 보문단지 밑에 있는 금강민물매운탕에 도착하니 11시였다. 두 시간까지 걸릴 길은 아니었지만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들러서 '경북여행찬스'에서 하는 '하이경북여행' 쿠폰(Coupon)을 모으느라 30분 정도 더 걸렸다. < 경주 금강민물매운탕 - 2 > 메기매운탕 3인분, 그리고 메밀전병 하나를 주문했다.
사실 매운탕 쪽은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지 은영이 가족은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 먹는 음식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 보니 금강민물매운탕에 가게 되었고, 대신에 나는 메밀전병을 한 개밖에 안 먹었고, 은영이 아버지께서 메밀전병을 잘 드시니까 은영이 어머니와 은영이가 참 좋아했다.
내가 잘 먹어도 참 좋아했다. 여자의 본능인가?
메밀전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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