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더운 여름날에 더위에 질식해 죽을 것 같아서 충주 봉황자연휴양림으로 피신했다. 에어컨(Air conditioner) 아래로만 피신해도 목숨은 부지하겠지만 이 더운 여름날도 아까운 세월이지 않겠어?
죽을 것 같지만 헛되이 흘려보낼 수 없으니 즐거울 수 있는 충주 봉황자연휴양림으로 도망갔다. 그곳에 가면 뒤로는 을궁산이 기댈 수 있는 그늘을 드리워 주고, 앞으로는 봉황계곡이 이 더운 날에만 누릴 수 있는 기쁨을 준다.
그러면 나도 이럴 것이다, "암, 여름은 더워야 제맛이지." 그래서 피신이 중요하고, 피서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감곡 나들목으로 나가서 잠시 국도를 달렸다. 에어컨을 쐬며 피서하러 가는 길이라 콧노래가 절로 나오고, 잠깐 막히는 고속도로도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양성을 거쳐서 봉황자연휴양림에 이르는 길이 거의 텅 비어 있어서 멋진 드라이브(Drive)까지 되니 이 여름 한철 한중간을 가로지르며 외쳤다, 세상은 아직 살만하고 인생은 여전히 즐겁노라고! < 봉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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