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즈음 스트레스(Stress)가 전혀 없어서 은영이도 그런 줄 알았다. 아니지, 사실 요즈음 일상을 보면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것이 맞는데 속으로 괜히 스트레스를 생성하는 그런 짓을 안 하는 줄 알았다.
대구에 내려온 뒤로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스트레스를 줄 일도, '스트레스'를 입에 올릴 일도 없던 우리다. 치유, 그러니까 힐링(Healing)이라는 단어가 유행할 때도 우리랑 아무 상관없었다.
아픈 데가 있어야 치유를 하지? 그전에 참살이, 그러니까 웰빙(Well beging)이라는 단어가 유행할 때도 우리랑 아무 상관없었다.
인생이 웰빙인데 뭐 하러 웰빙, 웰빙 그러고 다니겠어? 이번에는 건강, 그러니까 웰니스(Wellness)라는 단어가 유행 중인데 이것도 우리랑 아무 상관없는 것 같다.
이미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이 제대로 균형이 잡혀 있는 상태'인 우리가 굳이 웰니스, 웰니스 그러고 다닐 필요가 없잖아? 그래도 유행은 유행이니까, 비록 웰니스로 점철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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