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의 여섯 번째 날이다. 저녁을 먹으러 제주시로 갔다.
제주시에 들어가면 눈에 띄는 고층건물 두 채가 있는데,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것은 아니고 조금 이상한 각도로 서 있다. 제주 시내에서 유별나게 높아서 어디서나 눈에 띄는데, 한 건물에 하얏트 호텔이라고 적혀 있었다.
롯데호텔인 줄 알았는데 하얏트인가? 아니면 둘 다 있나?
잘 모르겠다. 이 건물 주변에 이마트, 롯데마트, 은행 등 모든 편의 시설은 다 갖추어져 있어서 마치 제주도가 아니라 그냥 육지의 어느 한 도시를 온 듯하고, 여기에만 있으면 제주도에 있다는 사실조차 잊을 것 같은 그런 곳이다.
너무너무 배가 고파서 뭐라도 다 맛이 있을 것 같은 이날, 저녁식사를 오지하우스에 가서 했다. 점심도 부실했고, 햇볕 속에서 너무 많이 걸어서 남편과 난 아마도 집에 가는 길에 이마트에 들러서 뭔가를 사 가지고 가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허기진 날이었다.
그러나 오지하우스에서 저녁을 먹은 덕에 호텔로 들어갈 때 먹을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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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제주피자 오지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