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마 전에 와이프와 약간 다투는 일이 생겼다.
사소한 의견 충돌이었는데, 서로 각자의 말만 하다보니 타협점을 찾기가 점점 힘들어졌다. 각자 말을 할 때는 서로의 말을 끊지 말고, 경청해주자고 먼저 이야기를 한 상태에서 우린 대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경청에 목적이 있지 않았다. '이야기가 끝날때까지 말을 끊지 않는 것' 에만 목적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를 듣는 와중 반박하고 싶은 것들이 떠올라서 조목조목 반박하고자 그것에 대해서만 기억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막상 아내의 말은 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게 우린 긴 시간 대화를 했으나 역시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잠깐의 쿨링타임을 가진 후, 우린 다시 대화를 하기로 했다.
서로 다른 방에서 휴식을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나는 생각했다. '경청을 하자고 해놓고, 나는 불청이었구나.' 2.
그렇게 반박하고 싶은 마음의 불청객을 쫓아내기로 다짐했다. 한두시간의 시간을 각자 가진 후 다시 대화를 시작했다.
나는 반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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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와이프랑 싸우며 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