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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멀어지는 것이 두려운 순간

 관계가 멀어지는 것이 두려운 순간

한 살 어린 남동생을 너무 귀여워했다. 동생이 중학교에 들어가는 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돌아온 동생의 동그란 머리 모양이 너무 귀여워 수시로 머리를 쓰다듬었다.

한 살 터울이어서 투닥거릴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친구처럼 잘 놀며 시간을 보냈다. 고등학교 졸업할 시기가 되면서 동생은 내가 머리 만지는 것에 불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때도 나는 여전히 귀여운 동생이었기 때문에 자꾸만 툭툭 건드리며 장난을 쳐댔다. 아마 그즈음이었을 것 같다.

나와 동생 모두 대학생이 되고, 직장인이 되는 과정을 거쳐오며 조금씩 동생과는 멀어지기 시작했다. 동생과의 기억 중에서 후회되는 일들은 모두 동생에게 짜증을 부렸던 때다.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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