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 멜로/로맨스, 드라마, 판타지2012조성희 블로그 글 더보기 사람이 아닌 존재를 사랑하게 된다면, 그 감정은 과연 진짜일까요? 영화 〈늑대소년〉(2012)은 그런 질문에 조용히 대답합니다.
송중기와 박보영이 만들어낸 이 감성 멜로는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감정인 ‘순수한 사랑과 기다림’을 그려낸 이야기입니다. 1. 순이와 철수, 운명처럼 만나다 1960년대 강원도의 한 시골 마을.
요양을 위해 이사 온 소녀 순이(박보영)는 낯선 집 헛간에서 야생처럼 살아가는 소년 철수(송중기)를 발견합니다. 그는 인간의 언어도, 행동도 모르는 ‘늑대소년’.
처음엔 두려움과 경계심이 있었지만, 순이는 철수를 돌보며 그에게 먹는 법, 글 쓰는 법, 사람의 온기를 하나씩 가르칩니다. 조용하고 따뜻한 시골의 풍경 속에서 두 사람은 조금씩 마음을 열고,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감정이 피어오릅니다.
철수에게 순이는 ‘세상의 전부’가 되고, 순이에게 철수는 ‘잃어버린 순수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