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오솔길 '선비와의 대화' [한국일보 2006-11-02 17:03] 낙동강 물·청량산 자락 벗 삼아 옛이야기 도란도란 청량산은 퇴계 이황 선생이 유독 사랑했던 산이다. 청량사 바로 아래에 있는 청량정사는 어릴 적 퇴계가 숙부 송재 이우로부터 학문을 배우기 시작한 곳이고, 말년에 도산십이곡을 저술한 곳이다.
퇴계는 안동시 도산면의 도산서원에서 낙동강변을 따라 청량산을 오가며 시상을 떠올렸다. 퇴계가 다니던 길의 일부분이 고맙게도 개발의 광풍을 피해 지금까지 남아있다.
단천교와 가송리 사이 3km 되는 이길을 ‘녀던길(옛길)’ 혹은 ‘퇴계오솔길’이라 부른다. 낙동강의 아름다운 강풍경이 내내 함께 하고 청량산에서 흘러내린 산자락이 절경을 빚어내는 곳이다.
퇴계는 이 길을 ‘그림 속’이라고 했고 자신은 ‘그림속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옛 선비의 한 걸음 한 걸음을 되짚어 걷다 보면 어수선한 세상사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다.
단천(丹川)은 단사(丹砂)라고도 불리는 지역으로 온통 붉은 흙의...
원문 링크 : 퇴계오솔길 선비와의 대화 백운지